군산문인협회 정기총회, 신성호 회장 선임
군산문인협회가 지난 22일 오전 11시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사무국장을 맡았던 신성호 시인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2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4년 동안 문인협회를 이끌었던 김철규 회장은 “어려운 여건이었고, 문인들의 권위를 지키기 힘들었지만 중국 교류 사업과 회보 발간, 전국대회 유치 등 군산문인들의 대외적인 능력을 발휘한 시기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문협원로회의(소영자 회장)에서 회장 후보로 단일 등록한 신성호 시인을 추천하였고, 논의를 거쳐 참여한 회원들이 이를 추인했다. 신성호 시인은 앞으로 2년 동안 문인협회를 대표하게 된다.
신성호 신임회장은 “문인들끼리 어려운 이야기도 스스럼없이 나눌 수 있는 관계 회복과 소통을 중점으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문인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신성호 신임 문인협회 회장 인터뷰-
“개성이 강한 문인들이 모이다보면 견해가 다를 수 있고, 의견이 충돌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모든 건 문인이라는 큰 틀에서 이해되어야 할 문제입니다.”
지난 2년여 동안 돌출 행동을 한 일부 문인들 때문에 사무국장으로서 어려움을 겪었던 신성호 신임 문인협회 회장은 이렇게 기본 운영방향을 밝히고, “올해를 문인협회가 군산시민들과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문인의 상을 정립하는 원년으로 삼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서로 이해의 눈으로 볼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은 물론 문인들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조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주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2007년 월간 한비문학 시, 수필, 시조, 동화, 소설 등 신인상으로 등단하였고, 작품집으로 시집 ‘꽁당보리밥(신화출판사)’, ‘이 좋은 날에(도서출판 솔)’ 개인시화전 2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가족으로 동선숙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1.30 13: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