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경영인에서 군산 홍보전도사 변신
군산은 제2의 고향, 동영상 제작 등 본격 활동
“저는 청주가 고향입니다. 학교 졸업 후 첫 직장인 두산유리 근무를 위해 1980년에 군산에 오게 된 것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군산이 너무 좋습니다.” 추억마케팅 연구센터(이하 센터) 신상철 대표가 동네 아저씨 같은 풋풋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두산유리 상무이사를 끝으로 퇴직 후 2006년 유한회사 정덕을 설립하여 3년 전까지 두산유리에 제품을 납품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 지내왔다. 신 대표는 회사를 정리한 후 sns블로그 기자와 사진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군산을 알리며 군산에 대한 무한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신 대표는 “제대로 된 군산 알리기 필요성을 절감했다. 그동안 해왔던 여러 활동들을 재검토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2020년에 사업자 등록을 마쳤다. 본격적인 사업을 위한 준비운동을 마친 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군산이 가지고 있는 좋은 관광자원을 알리기 위해 오래전에 의료관광분야, 흰찰쌀보리를 특화한 수제맥주조합 설립 등을 주도했으나 여러 가지 사정 상 좋은 결실을 맺지는 못했다. 무척 아쉬웠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지난 날을 소회했다.
센터는 군산의 역사문화 정보를 코디하며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편집하여 방송할 계획이다. 사업 관련한 안정적인 공간과 장비를 준비하여 최근 설치를 완료했다. 군산의 우수한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마케팅과 판매까지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일차 목표이다.
“군산의 멋과 아름다움을 너무 좋아하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앞으로 구체적인 사업 활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짧게 밝혔다.
한편 신상철 대표는 사)새만금국제교류협회 이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군산지부 이사그리고 우체통거리 경관협정운영회 부회장으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그의 군산 사랑이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열매로 빛나기를 기대해본다.
최승호 / 2022.02.10 11: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