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다듬어진 본연의 아름다움 추구
“시술을 하기 위해선 남녀노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고수하고 저만의 노하우가 있어야 해요.”
손끝으로 미(美를) 창조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그녀만의 자부심이 느껴졌다.
“왁싱. 제모법 중 하나인데 왁스를 발라 굳힌 뒤 털을 같이 떼어 내는 방식이에요. 수영복‧유니폼을 입어야 하는 운동선수나 보디빌더들이 주로 했지만 2018년대 이후 위생, 미관상 이유 또는 깔끔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지요.”
왠만한 고수 아니면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풍겨나왔다. 본연의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황정옥왁싱뷰티샵’ 황정옥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황 원장은 “아름다움은 깔끔하게 정돈된 본연의 모습에서 나온다”고 했다. 스트립, 하드(hard), 슈가링(sugaring, 설탕을 이용해 만든 제품)으로 분류되는 왁싱은 얼굴, 팔다리, 브라질리언 등 모든 신체를 대상으로 지저분해 보일 수 있는 잔털을 제거하고, 위생을 개선한다.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만들어야 하기에 그만큼 정성이 들어간다는 황 원장의 이야기에 공감이 갔다.
호주 프리미엄 왁싱 브랜드 캐론랩(Caronlab)을 시술하는 군산 유일한 매장이자 군산 최초 캐론랩 트레이너 교육 센터인 이 곳은 캐론랩을 통해 피부에 최소한의 자극과 최고의 안정성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사람마다 피부 상태와 털의 굵기가 다르지만 1회 이상의 지속적인 관리를 받아야 한다. 1년 회원권이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슈가링은 100% 천연제품인 설탕, 레몬, 물 등 인체에 무해한 성분으로 제조된 제품인 ‘멜로우’를 취급한다. 다른 왁스에 비해 고통이 적고 순한 성분으로 임산부,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이곳은 철저한 일대일 예약제로 운영한다.
“매장에 이름을 걸고 하기 때문에 매 순간 잘 해야겠다고 다짐해요. 손님들이 ‘시술 시간이 짧은데 효과가 좋다’고 할 때마다 뿌듯해요. 수년 간 갈고 닦은 경험과 노하우로 저를 믿고 찾으시는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찾아 드리고 싶어요.”
황 원장은 앞으로도 본인의 주 종목인 왁싱을 비롯한 피부관리, 속눈썹 등을 통해 손님들에게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후진을 양성하겠다고 했다.
김혜진 / 2021.06.03 15:3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