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식 의원
지난 겨울, 동파로 어려움 겪던 할머니 도와
시민의 입장으로 현장 문제 해결할 때 가장 보람
지난 8일 만난 김경식 시의원(사 선거구‧나운1, 나운2, 신풍동). 그는 지난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 형 김경구 시의원과 같은 당 소속으로 나란히 시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형 김경구 시의원은 ‘가 선거구’, 동생 김경식 시의원은 ‘사 선거구’에서 시의원 배지를 달았다. 그도 어느덧 시의원 3년차를 맞았다.
김 의원은 “지난 3년간 부족한 점이 많아 계속 고민했다”며 “시민을 위한 민원 해결이 의정생활의 지표인지 집행부와 의논하면서 시민을 위한 예산 선정에 주력하는 것이 지표인 것인지 고심하였지만 두 지표 모두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하여 적합히 활동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여러 보람찬 일들이 많았지만, 유난히 추웠던 이번 겨울 동파로 인해 물을 사용하지 못한 독거노인 할머니를 도운 일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번 겨울은 폭설로 유난히 수도 동파로 고생을 한 세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토요일에 수도 동파가 일어나 공공기관에 직접 요청을 하기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 일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을 때 할머니가 너무 고마워하셔서 의원으로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와 함께 “도로 시설 문제로 발생한 시민들의 불편을 현장에서 해결했을 때 같은 시민의 입장으로 뿌듯했다”고 했다.
“성과는 객관적인 지표로 표현될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했을 때는 좀 다릅니다. 행정사무감사 시 불법적이었던 것을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바꿔 원칙적으로 장사를 할 수 있게 하고 신영시장의 잘못된 운영을 바로잡은 뒤, 다시 찾아갔을 때 고마움을 표현하는 주민들에게 저의 방향이 옳았다는 말을 들었을 때가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남은 1년 동안 주민들과의 많은 대화를 갖고 소통하며, 지역구를 넘어 ‘시의원’으로 활동하겠다는 초심을 간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군산시가 행정편의주의와 주민 편의주의 중 어떠한 것을 펼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의회에서 시민과 집행부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합법을 전제로 주민이 편안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김경식 의원은 재단법인 군산사회복지 장학회 총무이사, 옥산 복지 장학회 이사이며 (전) 나운복지관 후원인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최승호 기자
최승호 / 2021.03.11 09: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