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주요업무보고 청취
군산시의회(의장 김경구)가 2020년도 첫 회기인 제224회 임시회를 갖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기했던 이번 임시회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각 상임위별 2020년도 주요업무 청취 및 군산시 서예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군산시 나무심기 지원 및 관리 조례안 등 8건의 부의안건을 심의·처리할 예정이다.
시의회는 이날 박광일 의원이 제안한‘군산 산업 및 고용위기 대응 특별지역 지정연장 촉구 건의문’을 채택하고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 국회 각 정당 대표 및 원내대표, 기획재정부장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고용노동부장관, 금융위원장에 송부했다.
건의문을 제안한 박 의원은“군산조선소 가동 중단과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에 이어 OCI 군산공장마저 구조조정 위기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피해까지 겹치면서 지역상권마저 급격히 얼어붙어 군산경제가 최악의 위기 상황에 몰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2015년 27만 8천여명에 달했던 군산시의 인구도 27만명선이 무너져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경제 회복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며“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지속적인 산업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만료되는 군산 산업 및 고용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연장이 꼭 필요하다”며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경구 의장은“2020년 의정활동의 첫 단추를 끼우는 중요한 회기인 만큼 시정계획이 타당성 있고 실천 가능한 계획인지 꼼꼼히 살펴보고 합리적인 방향제시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편익을 위한 시정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장기간의 경기 침체 속에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까지 덮쳐 침체된 지역경제가 더욱 얼어붙어 있다”며“군산시에서는 분야별 피해파악 및 올바른 지원 등으로 시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피해가 없도록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의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본회의장 앞에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준비해 의원들과 간부 공무원들에게 배포했다.
제224회 군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부의안건은 다음과 같다.
▲ 군산시 서예진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배형원 의원)
▲ 군산시 나무심기 지원 및 관리 조례안(김우민 의원)
▲ 군산시 범죄피해자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군산시 군경합동묘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 군산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
▲ 산업혁신과 출연금 동의안
▲ 군소음법 제정을 위한 지방자치단체협의회 규약변경 동의안
▲ 군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중 출연금 동의
장인수 기자 / 2020.02.20 13: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