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합동묘지 내부
보훈단체협의회, 국가유공자 명예와 자긍심 선양
시민들과 소통 강화, 제도개선 노력
군산시의 보훈사업이 점진적으로 안정되며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현재,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보훈대상자는 총 3163명이다, 올해 관련사업 예산은 국가유공자 수당 24.8억을 포함하여 나운동 군경합동묘지 안장묘역 확장사업 18억, 보훈단체 운영지원비 1.6억 등 총 45.9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군경합동묘지 안장묘역 확장사업은 예산(시비 100%)을 확보해 내년까지 묘역 확장조성 외 주차장과 편의시설 조성을 통해 현재 1,000기에서 확장 후 2.013기의 묘역을 확보할 예정이며 최근 설계용역 단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부터 지급된 국가유공자 수당 또한 올해 도비 2만원을 추가 확보해 참전명예수당 9만원, 보훈수당 8만원, 확대보훈수당 4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군산시 복지정책과 고석권 과장은 “국가보훈처에서 지원하는 예산과는 별도로 군산시 조례에 따라 지원하는 예산을 소액이더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예우와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시보훈단체협의회 이경규 회장은 “전북도와 군산시의 협조를 받아 보훈수당 인상 등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군경합동묘지 확장사업은 회원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앞으로도 지자체의 지원과 관심이 점차 확대되길 바란다”면서 “다만 관계기관과 일반들의 보훈단체나 국가유공자들은 지원을 받기만 하는 단체라는 의식전환이 더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말했다.
무공수훈자회 회장도 맡고 있는 이 회장은 이어 “협의회 산하 9개 단체별로 지원금액이나 혜택 등이 다르다보니 회원들이 다소 아쉬워하는 부분이 있다”라며 “의료지원, 주차비 할인 등 일상적인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개선책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보훈대상자들도 시민들에게 존경받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목표이기도 하다. 시민들과 사회단체 등의 관심과 협력을 강화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승호 / 2022.06.15 10:0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