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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군산) 트리로 전하는 평화의 염원

민주평통 군산시협의회, 손뜨개 평화트리 점등식

시민이 직접 참여,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통일 메시지 전달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통일 메시지를 전달하는 손뜨개 평화트리가 화려한 빛을 밝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군산시협의회(이하 협의회)가 지난 18일 오후 5시 옛 시청 광장에서 평화트리 점등식을 진행했다.

협의회 송미숙 간사(군산시의원)의 사회로 진행한 점등식은 궂은 날씨에도 행사 관계자와 축하공연단, 원도심 시민 등이 참석하여 평화통일을 밝히는 마음을 다졌다.

송 간사는 “지속가능한 한반도 평화 실현이라는 슬로건으로 평화통일 메시지를 시민들과 공감하고자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백옥경 협회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코바늘 손뜨개로 만든 수세미를 모아 2,022개 조각을 연결해 옷을 입혔다”며 “참여한 시민들께 감사드리며 우리들의 의지와 염원이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원도심에서 자영업을 하는 A씨는 “우리나라의 평화통일과 함께 새해를 맞아 내년엔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좋은 일들만 있기를 기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날 점등식에는 강임준 시장과 김영일 시의회 부의장, 신영대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여 함께 축하했다.

시 관계자는 “높이 11m, 지름 9m 구조물인 트리는 내년 설 연휴기간인 2월 6일까지 광장에서 불을 밝힐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최승호 / 2021.12.22 09:3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