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다순) 김명준 교수, 김성환 교수, 나인호 교수,
양현호 교수, 유보선 교수, 이장호 교수
20일 공개토론회, 21일 온라인 방식 선거 진행
군산대학교 총장 선거에 6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7일 이틀간 총장임용후보자 등록을 받은 결과 기호 1번 유보선(59‧국어국문학과), 기호 2번 양현호(58‧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기호 3번 김성환(56‧역사철학부), 기호 4번 이장호(56‧기계융합시스템공학부), 기호 5번 김명준(50‧해양운송학과), 기호 6번 나인호(56‧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 등 6명이 등록을 마쳤다.
지난 11일 선거인명부를 확정지은 후보자들은 15일 정책과 비전을 전하는 합동연설회를 개최했으며, 20일 공개토론회를 갖게 된다.
선거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온라인투표시스템 방식(휴대전화, PC)으로 진행하게 된다.
투표 비율은 교원 75.7%와 직원 16.3%, 학생 8%를 반영해 1차 온라인 투표를 진행하며,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상위 다득표자 2명을 대상으로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결선 투표를 해야 된다.
하지만, 군산대 민주적 발전을 위한 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가 낮은 구성원 투표 반영 비율을 문제 삼아 지난 3일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기 때문에 선거 여부는 법원의 판단에 달려 있다.
만일 법원이 공대위의 손을 들어 준다면, 규정 개정 요청 요구가 받아들여져 선거 절차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되기 때문이다.
앞서 공대위는 성명서를 내고 ‘직원들의 총장 선거를 거부한다’며, 선거공고와 함께 법원에 ‘직원투표 산정비율 확정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대위 관계자는 “우리가 참여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 비율을 정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법원의 판단이 관건이다”고 말했다.
군산대 관계자는 “촉박한 상황에서 규정 개정을 충분히 반영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군산대학교가 일반재정지원대학에 선정되지 못하는 등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어 더 이상 선거 일정을 늦출 수는 없는 상태다”고 했다.
김혜진 / 2021.12.10 10:4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