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학교, ‘제5회 드림축제’ 개최
학생들이 직접 기획‧참여한 축제의 장
태권무, 중창, 악기연주 등 선보여
“코로나19 상황 속 소박하게 진행돼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 참여한 열정 가득한 축제의 장이었습니다.”
다문화 대안학교 다음세대학교(교장 오혜미)가 지난 1일 군산시민예술촌에서 ‘제5회 드림축제’를 개최했다.
이 축제는 다음세대학교 학생들이 직접 기획, 구성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으며, 다문화 가정의 안정된 한국 사회 정착과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해 올해로 5회째 실시해 오고 있다.
해마다 연말에 치러지고 있으며, 올해 진행된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관계로 학생과 교사들만 참여했다.
중국, 베트남, 한국, 방글라데시 국적의 다음세대학교 학생 8명은 바투카타(브라질의 음악 문화), 태권무, 중창, 소금 연주와 랩송 등 1년 동안 선생님들을 통해 지도받은 내용들과 그 동안 갈고 닦은 장기를 선보였다.
오혜미 교장은 “피부색, 언어, 나라가 다르지만 한국 안에서 새로운 조화를 만들어 내려고 매일 다양한 소리들과 움직임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다음세대 가족들과 함께 코로나 상황 속에서 잠시나마 걱정을 덜고 따뜻한 시간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비영리 대안학교인 다음세대학교는 다문화 가정, 고려인, 외국인 노동자 자녀, 외국에 오래 거주한 한국인 새터민 자녀, 학업 중단 위기 학생,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섬김의 교육’을 나누고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6년 개관했다.
한국어(기초, 중급1, 중급2), 국어, 영어, 한국어 회화, 한국어 토픽, 수학, 글로벌 창작읽기, 생활과 인성, 생활체육(태권도)를 비롯해 인문학, 합창, 한국전통문화, 바투카다, 세계요리, 세계문화탐방, 진로 활동(바리스타 수업) 등의 과목을 배우고 있다.
김혜진 / 2021.12.06 17:2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