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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군산) ‘선한 영향력의 기적을 보여 주세요’

학생들에게 아침을 전달하는 모습​

착한동네, 군산여상 학생들에게 아침 제공

박훈서 대표 “지역 사회와 동문회 동참 바라”

착한동네 풀뿌리마을학교(군산시교육협력지구 도시형마을학교) 박훈서 대표는 소속된 비영리단체 ‘착한동네’를 통해 자선과일가게를 신설하고 군산여상 학생아침지원사업을 위해 자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산여상 학생수는 10월 1일 기준 478명으로 이 중 기초생활수급자 학생들은 120명. 사각지대와 기타 어려운 학생을 포함하면 학생수의 반 이상이 된다.

이런 이유로 2021년 3월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내.외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학교-가정-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한 다각적인 지원으로 학생의 교육적 성장을 도모하는 이른바 ‘교육복지중점학교’에 선정됐다.

교육복지사가 4월 한 달 동안 학생들과 지내면서 아침을 먹지 않고 등교해 아침에 삼각김밥과 컵라면을 먹는 것을 보고 간단하게나마 ‘집에서 아침을 챙겨먹고 오게 하기’ 아침먹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아침을 먹는 일이 형편상 힘든 아이들이 많았고, 교육복지 동아리 학생들과 매주 월요일에 아침대용식을 전교생에게 나눠주며 규칙적인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고 교사들들이 학생들을 지지한다는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1학기만 실시하고 2학기는 종료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박훈서 대표가 군산여상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지원을 약속했다.

착한동네 운영위원들과 시민봉사자들도 함께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제는 학생들이 매주 어떤 메뉴일 지 기대할 정도로 매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착한동네는 군산착한과일 가게를 상시적으로 열어 이런 지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사회와 군산여상 졸업 동문들이 동참하면 후배들이 큰 응원을 받을 것”이라며 캠페인에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김혜진 / 2021.10.13 15:2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