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 모이는 요인 사전 차단
기념품 배포 장소 야외에 만들어
경품 전달, 시상식 각가 문자 전달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대회로 정착
델타변이로 인하여 코로나19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열린 2021군산골프대회는 한층 강화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적용하여 여러사람이 모이는 자리를 처음부터 만들지 않는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이 대회는 지역 동호인 위주로 40팀을 선착순 접수받아 대회 10일 전에 마감한 가운데 지난 10일 오후 2시 군산CC부안·남원코스에서 신페리오 방식으로 열렸다.
대회 시작 전에 출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지 않도록 대회 접수처에서 기념품을 나눠주지 않았고 샷건 방식의 티업 장소로 이동하는 중간에 기념품 배포 장소를 마련하는 등 인원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켰다.
또 중간에 휴식 시간을 짧게 만들어 참가자들이 그늘집에서 식음료를 마시면서 대면 접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차단했다.
또한 대회의 꽃인 경품 추첨의 경우 주최측이 미리 개인 락카번호로 추첨하여 대상자들에게 미리 문자로 알리는 방법을 적용, 경품을 받으려고 오는 참가자들이 띄엄띄엄 오도록 유도했다.
이와함께 샤위실을 운영하지 않는다는 점을 미리 알려 참가자들이 경품 수령후 곧바로 귀가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바람에 시상식이 초라해지는 것은 피할 수 없었다. 수상자들에게 성적 내용을 통지하여 시상식에 참가할 수 있는 선수들만 현장에서 시상식을 했으며, 나머지 현장을 미리 떠난 수상자들에게는 차후 택배나 직접 수령 등의 방법으로 트로피와 부상을 전달했다.
조창신 참가자는 “감염병 예방 수칙을 너무 철저히 준수하는 바람에 일부 딱딱한 대회 진행이 보였지만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대회 운영이었다고 본다”라고 했다.
김혜진 / 2021.09.14 15:17: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