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언더파 278타 기록, 박성국 제치고 정상
첫날 13위, 2라운드 4위로 정상 올라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 출전만에 ‘쾌거’
김동은(24‧골프존)이 국내 남자골프 데뷔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
김동은은 지난 2일 국내 최대 골프장인 군산컨트리클럽 리드, 레이크코스(파71, 7124 야드)에서 열린 2021 시즌 KPGA 투어의 두 번째 대회 'KPGA 군산CC 오픈'에서 최종일 1언더파 70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69-69-70-70)를 기록해 박성국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열린 KPGA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원)은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을 비롯해 156명의 국내 최정상 프로골퍼들이 출전했다.
김동은은 첫날 13위, 2라운드 4위로 3라운드에 올라 3라운드 중간합계 5언더파 208타로 단독선두를 차지했고, 4라운드에서 2타 뒤진 박성국(33·케이엠제약)과 챔피언조 경기를 펼쳤다.
김동은은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바꿔 1타를 줄였다.
대회 기간 내내 강풍으로 고전했으나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박성국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 출전만에 우승을 따내 상금 1억원을 품에 안았다.
김동은은 소감을 통해 “13, 14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한 뒤 흔들리지 않고 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게 우승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박성국 선수에게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최종 라운드에 임했고 톱3에만 들어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올해 목표가 꾸준한 활약이었는데, 우승을 따냈으니 신인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국가대표를 지닌 김동은은 올해 신인으로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루키’로 알려져 있다.
그는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이후 공식 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우승하며 2021 시즌 신인선수 첫 우승을 기록했다.
새군산신문 / 2021.05.12 13:5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