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유관(군산시 환경정책과 제공)
미성동 옥구저수지 160m 구간
미성동 고사리에 묻혀 있던 주한 미군 송유관 160m구간이 철거된다.
지난 5일 국방시설본부는 옥구저수지 인근 지하에 60여 년 간 묻혀있던 주한미군 폐송유관 절단 및 제거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에 제거하는 폐송유관은 지하 70㎝ 깊이에 매설된 지름 50mm 내외의 강관 재질이며 지난 2020년 3월에 발견되었으나 올해 1차 사업으로 진행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1차 공사는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전체 길이 파악은 아직 못하고 있다. 공사 진행 중에 추가로 발견되면 공사하는 것으로만 알고 있다.”며 “폐송유관 철거 후 오염원이 발생하면 인근 토양에 대한 오염 조사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한미군은 내항~미 공군비행장 구간에 매설한 송유관을 폐쇄하면서 육상에 노출된 부분은 철거하고 일부 지하에 매설된 송유관은 수십 년 간 방치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호 / 2021.04.08 15: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