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9일부터 3월 말까지
군산 사람들의 삶과 꿈을 부조형 벽화구조물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모습을 작품으로 만들고, 군산이라는 도시의 역사성과 문화성을 표현 할 수 있었습니다.”
문화공동체 감(대표 이상훈)은 기획전 ‘군산사람’ 프로젝트 마지막 과정인 아카이브 전시회를 3월 말까지 갤러리 쿤스에서 전시한다.
주요 전시물은 10호 크기의 ‘군산사람’ 작품 40점과 군산시민들의 영상 인터뷰를 담은 QR코드,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작가들(132명)의 작업 과정과 의미를 담은 1채널 영상물이다.
10호 크기의 작품은 ‘근대쉼터’ 현지에 설치된 작품과 같은 이미지를 재작업한 것이며 전시가 끝나면 작품은 인터뷰 대상자들에게 선물로 증정할 계획이다.
이상훈 대표는 도시의 역사성과 문화성, 자연환경성, 주민들의 상호연계성, 경관 건축성 원칙에 모토를 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수년 동안 꾸준히 진행해왔다.
이 대표는 “사업 선정 이후 작년 10월부터 군산에 거주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고 그들의 고민과 희망 등을 사진과 영상 아카이브 작업으로 기초 데이터를 수집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이야기와 지역 경기 회복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고, 전시를 준비하며 현재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서 모델인 시민들의 모습이 소재로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공유한 것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통한 예술인 복지 지원이라는 이차적인 의미도 공유했다”고 말했다.
최승호 / 2021.02.25 09: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