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6일부터 21일까지 팔마예술공간
청년들의 고뇌‧방황, ‘달리기’로 담다
고나영 작가가 2월 16일부터 21일까지 팔마예술공간(예깊미술관)에서 개인전 <찬란하게 빛나는_ 달리는 무명이>를 개최한다.
<찬란하게 빛나는_ 달리는 무명이>는 군산시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청년들의 고뇌, 삶의 방황과 길찾기를 달리기라는 행위에 담아 그림에 담았다.
군산 출신 청년작가인 고나영 작가는 지역 내·외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펼쳐 왔다.
작가는 서양화와 디자인, 설치미술 분야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8 문화적도시재생사업 ‘신흥동 프로젝트’, 전주 서노송동예술촌 ‘지붕없는 미술관’, 전북지역 미투 운동을 담은 ‘지성에는 성별이 없다’, ‘쌀전’, ‘미술로 상생’, ‘사각지대블루스’ 전시 등 다양한 단체전, 기획전에 참여해오고 있다.
고나영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달리는 무명이’는 어찌 보면 나의 삶에 관한, 더 나아가 우리의 삶에 대한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이다”고 전했다.
고 작가는 “‘달리는 무명이’라 하여 달리는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니고 함께 달리자는 이야기도 아니다. 내가 왜 달리고, 어떻게 달리게 되었는지, 달리며 내뱉는 호흡이 내 삶에 어떤 관여를 하는지에 대한 나의 이야기이다”며 “작품 속 ‘무명이’는 과거의 나, 너 일수도 있으며 현재의 나 일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무명이는 모든 시간에 걸쳐 있고 모든 공간에 걸쳐있다. 이는 내가 달리면서 또는 살아가며 끝까지 안고 가고 싶은 이야기이다. 이 세상의 모든 무명이들도 자신만의 달리기를 꼭 만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김혜진 / 2021.02.19 16:2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