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
직업 훈련 중점‧취미 향상 프로그램 운영
기초자립‧교양‧직업역량강화교육 등 수강생 모집
시,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운영 사업 실시
군산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이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새 단장을 마쳤다.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은 발달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성산면 성덕리 일대에 부지면적 9,660㎡, 연면적 4,679㎡의 3층 규모로 지어졌다.
그동안 시는 이곳 평생학습관의 활용 방안을 놓고 고심해왔다.
올해의 경우 기존 종합반(종일)과 특별반을 운영한 것과 달리 직업 훈련에 중점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교육 대상은 총 56명(학습관 수강생 41명, 기타 기관 단체 수강생 15명)으로, 프로그램은 기초자립 교양 프로그램(6개, 주 12시간)과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6개, 주 12시간), 직업역량강화교육(24개, 주 48시간)으로 나뉜다.
자립교육의 경우 △가정생활 △의사소통 △교양교육, 맞춤형 직업교육은 △한식 △제과제빵 △컴퓨터(ITQ) △바리스타 △실용비즈공예 △퓨전떡만들기 등의 강좌를 개설했다.
직업역량강화교육은 △한지공예 △예절교육 △탁구교실 △난타 △몸지킴교실 △힐링그림책 △점토공예 △써킷트레이닝 △K-Pop 댄스 △미술심리 △인지보드게임 △점핑농구교실 △장구 교실 △건강체조교실 △피아노‧우쿨렐레 △원예교육 △실용뜨개교실 △퓨전합창교실 △생활 속 실용공예 △컴퓨터(기초)이다.
주중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하는 오전반과 주중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운영하는 오후반으로 나뉜다.
운영은 특수교사 5명과 프로그램별 평생학습정보망에 등록된 정보 강사 30명이 교육을 담당하게 된다.
맞벌이 부모들을 위해 통학버스(25인승 2대) 운영도 실시한다. 또, 다수의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군산시는 오는 12월까지 총 6억원(국비 50%, 시비 50%)을 들여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를 운영한다.
사업 대상은 지역 내 장애인(지체, 발달, 시각, 청각, 척수 장애인 등)으로 11개 기관에서 18개 프로그램 강사를 파견해 203명이 수강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는 발달장애인들이 직업 훈련을 해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설했다”며 “중증 발달장애인의 경우 합창, 난타 등을 실시해 취미를 발굴하고, 예‧체능과 관련된 재능을 발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 발달장애인 평생학습관(454-59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혜진 / 2021.02.09 10: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