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1일 사업시행 인가 취득
기존 1,220세대에서 1,619세대로 대폭 늘려
군산의 나운 주공3단지 아파트가 모두 1,619세대에 달하는 대단위 사업 시행인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새로운 주거 단지로 각광받았던 지난 80년대 ‘나운동시대’의 신화를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
군산 나운주공3단지 재건축정비조합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산시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올해 800세대에 달하는 기존 입주자들에 대하여 관리처분 및 이주관리 절차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군산의 명품 주거단지 나운동 시대를 열었던 주역인 주공3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추진되면 4년~5년 후엔 인구 5천명~1만명의 인구가 새로 유입되는 ‘新 나운동 시대’가 열릴 것으로 부동산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주공3단지는 당초 1,220세대로 계획했다가 일반 분양 물량을 대폭 늘리고 분양 평형을 다양화 하는 등 약 30% 정도 용적률을 상향하여 조합원 부담을 줄이는 혁신을 거듭했다.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형 아파트를 설계에 반영하여 주거환경 트렌드 변화에 부응하는 한편 인근의 나운시장 활성화를 돕는 상생 방안을 가미하는 등 사업을 확장했다.
이와 같이 사업 규모가 대폭 늘어난 데에는 재건축정비 조합 출범 15년차를 맞으면서 취임한 현 조합장이 지난 2년 6개월여 기간 동안 고질적인 병폐였던 관행을 과감하게 단절하고 혁신한 결과물이다.
또한 지난 2년 여 동안 사업시행인가를 준비하여 이른 시기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사업 과정을 투명하게 오픈하여 진행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이다.
나운 주공3단지는 구역면적 65,984㎡(약 2만평)에 지하 3층, 지상 27층으로 예정되어 있다. 기존의 주공 아파트에 살고 있던 조합원 800세대 외에 나머지 세대를 일반 분양하게 된다.
신축 단지는 49㎡(20형) 168세대, 59㎡(24형) 440세대, 75㎡(30형) 487세대, 84㎡(34형) 476세대, 108㎡(43형) 48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시공사는 ‘포스코 더샵’이며, 관리처분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늦어도 내년에 철거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군산시 나운동 835번지 일원의 입주한지 38년이 지난 도심권 노후 아파트였던 나운주공3단지가 몇 년 후 ‘나운동 포스코 더샵 아파트’라는 군산 최대의 명품 주거 단지 탄생을 예고했다.
나운동 포스코 더샵은 세대당 주차대수 1.4대(총 2,311대)로 주차가 편리하며, 1천여 평의 경관 녹지 공간이 조성되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제공한다.
인근 인프라에 있어서는 단지 바로 옆에 정다운병원, 차병원 등 준종합병원이 있어서 의료 기관 접근성에서 탁월하다.
아파트 단지가 신풍초교를 품고 있는 ‘초품아’이며 나운초, 동원중, 군산남중, 군산상고 등 10여개의 학교가 반경 1.5㎞이내에 밀집해 있다. 인근에 군산대가 위치해 있으며 수송동 학원가와 늘푸른도서관, 군산시립도서관과 가깝다.
월명 공원은 물론 은파호수공원도 걸어서 갈 수 있으며, 작지만 좋은 시장으로 이름난 주공시장이 바로 코앞에 위치하고 있어서 주부들에게는 최적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최승호 / 2021.01.15 09:4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