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 금액 증가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16억6,300만 원
코로나19‧경기 침체 극복 의지 반영
코로나19 등 경기 불황이 일 년 동안 지속된 가운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한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모금회를 통해 기부된 금액은 16억6,300만원이었다.
지난 2019년 같은 기간 동안 기부된 금액은 11억700여만 원으로, 올해 기부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5억 5,600만원이 증가했다.
기부를 하는 이유들은 다양하지만, 올해 들어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심해지며 시민들의 기부의 손길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익명의 한 시민은 “개인들의 기부 문화는 확대되는 추세”라며 “어려운 시기이다보니 적은 금액일지라도 기부하고 싶어 하는 시민들이 생겨 나고,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
전라북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군산 뿐 아니라 타지에서도 모금 횟수가 높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를 함께 이겨 내자는 마음에 기부를 하게 된 시민들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내년 이후 코로나19가 계속된다면 모금액이 줄어 들 가능성도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혜진 / 2020.12.23 16: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