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민 선수
2020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10차 대회
군산컨트리클럽 레이크·리드 코스 1언더 71타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 발탁 목표
군산의 골프 기대주 성준민(18·군산제일고 3학년) 선수가 군산CC에서 열린 2020 MFS드림필드 미니투어 10차 대회에서 아마추어 부문 정상을 밟았다.
한국아마추어 골프계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 유망주로 손가락에 꼽는 성 선수는 지난 16일 군산컨트리클럽 레이크·리드 코스(파 72)에서 열린 미니투어 10차 대회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고 아마추어 경쟁자들을 물리쳤다.
군산CC에서 매일 새벽 연습을 해 왔던 성준민은 “솔직히 이번 대회에선 샷 감각도 좋지 않고, 퍼트도 잘 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이 코스를 많이 쳐 봤던 만큼 감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했다.
평균 비거리 260m를 뽐내는 성준민은 “군산CC에서 열린 미니투어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정말 기쁘다. 손준업 프로님과 엄재웅 프로님처럼 군산을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내년 대학 진학 후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꼭 금메달을 따내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7살 때 아버지(성창수)를 따라 처음 클럽을 잡았던 성준민은 국내 또래 랭킹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성장했고, 대학 진학을 앞둔 유망주가 됐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선발전을 거쳐 최경주재단의 일원이 된 성준민은 “최경주 프로님은 젊은 선수들보다 더 많은 연습을 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느낀 바가 많았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0.10.23 15:3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