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대표생활권 명성 되찾을 지 관심
주공2단지 이어 3단지도 재건축사업 눈 앞
주공2단지 993세대, 3단지 1,640세대
군산의 대표 상권이자 주거지역이었던 나운동 지역에 대규모 도시정비사업이 잇따라 벌어지면서 2,500여 세대~3,000세대 이상의 새로운 브랜드 타운으로 바뀌게 될 예정이다.
20일 군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군산시에 분양승인 신청을 낸 주공2단지 재건축의 경우 모두 993세대를 분양하는 대단지이다.
또 오는 23일 조합원 총회를 앞두고 있는 주공3단지 재건축사업의 경우 모두 1,640여 세대를 분양하게 된다.
이와 함께 조합설립을 받아 시공사를 찾고 있는 우진·신남전 단지의 경우 3만5,189㎡에 지하 1층~지상 25층 규모의 730여 세대를 계획하고 있다.
군산의 아파트 1세대였던 나운아파트가 보람더하임 브랜드로 분양에 성공한 이후 10여년째 제자리 걸음이던 주공2차·3차, 우진·신남전 등 노후 아파트들이 도시정비 사업으로 새롭게 탈바꿈되고 있는 것이다.
조합원 분양 물량을 빼더라도 주공2단지의 경우 392세대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며, 주공 3단지의 경우 800세대의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819세대의 일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나운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분양에 나서는 ‘나운 금호어울림 센트럴’은 분양승인이 나오는 대로 수송동 810-5번지(롯데마트 군산점 인근)에 마련된 견본주택을 공개할 계획이다. 입주는 2022년 9월 예정.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6층, 10개 동이다. 전용면적 별 △59㎡A 178가구 △59㎡B 82가구 △73㎡ 86가구 △84㎡A 36가구 △84㎡B 4가구 △84㎡C 6가구 등으로 구성되었다.
주공2단지재건축조합은 “군산시에 낸 분양신청 서류가 승인 나는대로 일반 분양에 나서게 되며 12년만에 선 보이는 ‘금호 어울림’의 차별화된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조기에 분양 마무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달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사업시행인가 등의 절차에 나설 예정인 주공 3단지 재건축 조합의 경우 포스코 더 샾을 시공사로 19평, 25평, 34평A·B형, 39평형 등을 계획하고 있다.
주공3단지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조합원 총회에서 의견이 모아지면 관리처분 인가, 감정평가, 조합원 이주 등의 절차를 2~3개월 안에 마치고 분양에 나서 착공 2년안에 입주할 예정”이라고 했다.
지난 1980년대 군산의 구도심에서 나운동 시대를 활짝 열었던 나운동 주공아파트 지역이 대규모 아파트로 다시 재건축되면서 군산의 대표 생활권역이라는 옛 명성을 얻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채명룡 / 2020.05.21 17:4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