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완빈 경암동 주민자치위원장 주장
“LNG발전소가 있는 경암동 주변에는 ‘디오션시티’는 물론 1만여 세대의 아파트가 있는 대단위 인구 밀집지역입니다. 기존의 발전소도 이전이 시급한데 또 다른 형태의 발전소를 짓겠다는 건 안될 말입니다.”
임완빈 경암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서부발전군산발전본부가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지금의 경암동 발전소 부지 한켠에 추진하는 데 대해 “피해를 보아 왔던 지나 온 50년의 삶에 더해 앞으로 살아갈 50년도 중요하다.”면서 추가 발전소 건설은 안된다고 주장했다.
군산발전본부가 주장하는 환경 안전성에 대해 “적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유해한 물질이 나오게 되는것 아니냐”면서, “실제 주거에 위협을 느끼는 생활환경 침해가 더욱 큰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발전소 주변의 경우 평당 100만원도 안나갈 정도로 주변에 터를 박고 살아왔던 분들의 재산상 피해가 크다.”면서, “공해가 나오지 않는 수소연료발전이라지만 소음 공해 등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기에 반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발전소측이 내구연한이 지나면 이전하겠다는 ‘확약서’ 주장도 주민 민원을 피해 우선 짓고 보자는 치원으로 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공증서를 작성해도 해당 사안에 대해 양 당사자간 이해가 엇갈리면 다시 소송이 제기되는 마당에 누가 누구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공기업인 서부발전과 군산시가 이전 등의 내용을 담은 공증을 한다고 해도 주민들로서는 건축행위에 반대할 것”이라며, “공사가 끝나면 소음만 남게되는 이 발전소 사업으로 군산지역에 얼마나 보탬이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채명룡 / 2020.05.14 09:3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