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풍동 옛 월명초교>
‘청소년 스스로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곳’
송풍동에 위치한 옛 월명초 자리에 마련
군산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 활동하는 청소년자치배움터 ‘자몽(自夢)’이 오는 3월 개관한다.
자몽은 ‘청소년 스스로 꿈꾸고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청소년들이 스스로 참여해 만들어가는 학생자치활동 무대로 활용된다.
지역 내 학생들이라면 누구든지 스스로 기획하고 만들어 나가는 공간으로, 시청각실, 북카페, 진로체험실 등으로 조성된다.
‘자몽’의 1층은 북카페와 식당, 노래방, 목공, 공예, 제과제빵실 등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되고, 2층은 청소년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열린 회의실, 포토 스튜디오, 밴드 연습실, 시청각실 등이 들어선다.
3층은 소규모 회의를 위한 미디어실, 독서실, 몰입을 위한 무언가방, 세미나실 등으로 꾸려 질 계획이다.
자몽은 군산지역 최초로 만들어지는 자치공간인 만큼 청소년이 스스로 공간부터 기획하고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7년 열린 군산 청소년 100인 원탁회의에서 150여 명의 초·중·고 패널들이 취미 활동을 펼칠 만한 군산 청소년공간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후 군산교육청 관계자들과 학생, 교사들이 국내 유일 학생자치배움터인 의정부 몽실학교와 폐교 활용 방안 우수사례로 꼽힌 창원 행복마을학교 등 전국 선진지를 견학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자몽은 활용 전 명칭 선정부터 청소년들이 주도해 만들어졌다”며 “이곳에 청소년들이 주도해 다양한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져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송풍동에 위치한 월명초등학교는 수송동 885-2번지로 이전, 2019년 3월 개교했다.
김혜진 / 2020.02.12 11: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