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중, 2021년 편한 교복 전환
후드 등 간편한 복장 디자인 공모
군산중앙중학교(교장 전옥례)가 2021년 편한 교복을 선정한다. 불편한 제복형 교복에서 탈피해 편리함과 실용성을 갖춘 디자인으로 바꾸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지역 최초로 생활교복을 도입한 군산남중에 이은 새로운 행보다.
교복 디자인 전환은 교복의 주 소비층인 학생들의 잦은 불편 호소와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며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되었다.
마침 교육부의 정책도 ‘편한 교복’을 장려하면서 학교 안에서 생활교복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중앙중은 오는 2월 6일까지 동복 자켓과 체육복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 기존 교복 상의를 대신할 수 있는 소재로 드라마에서 소개된 후드집업, 야구점퍼, 가디건 등 편한 디자인을 입힌다는 계획이다.
2월 7일부터 3월 31일까지 전시 및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4월 1일 교복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선정 결과는 심사 당일 교복선정위원회 회의 결과 개별통보 및 학교 홈페이지에 게시할 계획이다.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된 디자인과 해당 업체(브랜드)는 공개할 예정이다. 단, 선정 업체에게 교복 구매에 대한 우선권(공동구매, 일괄구매)은 부여하지 않는다.
심사 방식은 재학생, 교사, 학부모 대표가 참여하는 선호도 평가 (스티커 붙이기 등)로 선정할 계획이다.
제복이 주는 무거운 이미지를 벗어나려는 도전. 학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골라 만든 편한 교복이 어떻게 제작될 지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김혜진 / 2020.01.16 10:0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