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일고 1회(통합 25회) 졸업생 주축
- 21일 교정에서 제막식 가져
군산의 명문 제일중·고등학교와 간호의료 인재배출의 산실로 자리 잡은 군산간호대학을 만든 학교법인 경암학원의 고 고판남 이사장을 기리기 위한 흉상 제막식이 열린 지난 12월 21일 오전 11시 제일고 교정.
군산제일고 제1회(통합 25회) 졸업생(대표 김영익, 59세)들이 졸업 40주년을 맞아 평생 근검절약을 실천하며 지역 인재 양성에 힘써 온 고인이 된 설립자의 흉상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이날 제일고 1층 현관 로비에는 김상순 교장, 류인희 재단이사장, 조용식 전북지방경찰청장(25회 졸업)을 비롯한 김민재 총동창회장(29회), 김관영 국회의원(33회), 김관배 세대장학재단 이사장, 김순자 군산간호대 총장이 설립자의 뜻을 기렸다. 또 김영상 운영위원장과 학생대표가 침석했다.
한국합판, 세대제지 등 호남 굴지의 기업들을 일군 70년대 호남 경제인의 표상이기도 했던 고판남 이사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한다. 지역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뜻으로 경암학원을 설립하여 후진 양성이 크게 기여했다.
이번 흉상제작 기금을 모금에는 김철호 추진위원장(25회) 등 영명고에서 제일고로 학교이름이 바뀐 첫 졸업생들이 주축이 되었다.
한편 군산제일고는 중학교 졸업생 1만4,000명, 고등학교 졸업생 1만7,000명 등 인재를 배출한 지역의 명문 사학이다.
채명룡 / 2019.12.26 15:4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