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전적격성 평가 재심의 결과 ‘적격’
군산시에서 추진하는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사업’이 지난 16일 정부 국고보조금 사전 적격성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이끌어 냈다.
이번 사업은 기획재정부가 신규 보조사업 추진을 위해 실시하는 적격성 심사에서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 조성사업이 부적격 판정을 받으면서 사업추진에 난항이 예고됐었다.
이에 강임준 군산시장을 비롯한 김관영 국회의원,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등이 사업추진 이행 및 재심의를 촉구하면서 적격 판정을 받게 되었다.
이번 적격 판정에서 심의위원회는 사업에 투입될 1,200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국비 295억원, 지방비 40%(200억원, 민자 705억원)를 국비 55%(275억원), 지방비 45%(220억원, 민자 705억원)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예정된 기획재정부 보조금 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군산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 조성 사업은 경매장, 품질인증센터, 전시장, 수출업체 입주단지, 정비․튜닝․부품단지 등이 입주하여 중고차, 중고건설기계, 특장차 등과 함께 부품을 패키지로 수출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중고품에 대한 내수와 수출을 병행하는 국내 최초의 복합형 수출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군산시는 이번 사전적격성 심사 의견을 반영해 2020년에는 설계용역을 마치고 SPC설립 등 사전 준비단계를 내실있게 추진하고 2021년에 착공 후, 2023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중고차 수출 복합단지 운영이 본 궤도에 올라서면 연간 228억원의 경제효과와 436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군산항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2만대 이상 늘어나는 등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가운데 국가예산 확보의 기틀을 마련한 만큼 국가예산을 확보하여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으며, 금후 준비 단계부터 내실을 다져 군산 지역경제 활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19.08.20 16: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