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수변도시 조감도>
-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 수립 촉구
새만금해수유통 전북행동은 지난 10일 정부와 전라북도의 스마트수변도시 계획 발표에 대해 현실에 기초한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새만금 스마트수변도시는 새만금개발공사가 시행하는 선도사업으로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제협력용지 6.6㎢(200만평) 면적에 2만명이 정주할 수 있는 자족형도시 건설을 위한 부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수변도시에는 이중 섬, 도심 수로 등 수변 공간과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스마트 공공 서비스, 재생에너지 등이 제공된다. 주거시설뿐 아니라 공공 클러스터, 국제업무지구, 복합 리조트 등도 조성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신규 토지 조성으로 30년간 2조19억원의 토지 사용가치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 1조 6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1만1천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북행동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새만금호를 담수화할 경우 6급수의 썩은 물이 될 것이 불을 보듯 훤한데 그런 곳에 국제적인 수변도시를 건설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친수활동을 하려면 최소한 수질이 3급수는 유지되어야 하며, 두바이나 베네치아처럼 아름다운 수변도시를 만들고자 한다면 수질이 1∼2급수는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에 두바이와 베네치아와 같은 국제적인 수변도시를 만들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우선적으로 새만금의 해수유통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 순서"라며 "이제라도 전북도와 정부가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의 실패를 인정하고 해수유통으로 새만금의 물관리계획을 변경할 것"을 주장했다.
김혜진 / 2019.06.11 14:4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