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160D 전투기>
-군산기지 이륙 10여분 뒤 추락…조종사 2명 무사
군산공군기지 38전대 소속의 KF-16D 전투기 1대가 지난 2월 27일 낮 12시10분께 충남 태안군 앞 바다에서 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조종사 2명은 비상 탈출, 인근에 조업 중인 어민의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전투기는 복좌식(Double Seat 2인승)으로 2명의 조종사가 탑승 비행 중이었으며 이날 훈련을 위해 낮 12시 정각 군산공군기지를 이륙했고, 10여분 뒤 추락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륙 후 얼마 되지 않아 추락한 것으로 미뤄 갑작스러운 기체 이상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군은 사고 직후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비행사고대책본부을 구성해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대책마련에 나섰다.
공군 전투기 추락 사고는 작년 4월 F-15K 추락 이후 10개월 만이다.
KF-16 전투기는 지난 1994년 차세대전투기사업(KFP)의 일환으로 12대를 미국에서 직도입하고, 2000년 도입을 완료한 기종이다. KF-16D는 1990년대 국내 면허 생산을 통해 공군에 납품된 기종이다.
현재 공군은 사고 기종과 같은 KF-16D를 포함해 KF-16 전투기 130여대를 운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F-16 전투기는 기체 길이 15.3m, 기폭 10m, 최대속도 마하 2.0으로 도입 당시 대당 가격은 4300만 달러(약 480억원)다.
허종진 / 2019.03.05 14:4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