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조합원 많아 인기
-특정 조합은 접종순서 두고 잡음
농협 등 지역협동조합들이 조합원을 대상으로 대상포진과 폐렴 등 고가의 예방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조합원들의 호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지역 일부 농협과 수협 등에서는 의료기관과 협약을 맺고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등의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 예방접종약은 1회 접종에 20만원 가까이 비용이 소요되지만 지역 의료기관과 협약을 통해 일부 할인된 가격으로 조합원들에게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역 조합의 특성상 중장년 및 고령의 조합원들이 많아 100세 장수시대를 맞아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관심 이 고조되면서 조합마다 조합원들에게 접종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대상포진 등은 예방접종 가운데에서도 고가의 예방접종이어서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탓에 조합원수가 많은 조합은 연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조합에서는 예방접종 등과 관련해 해양경찰이 지난 2월 26일 조합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의 잡음이 발생할 정도로 조합원들의 관심이 높은 실정이다.
해당 조합원 Y모씨(60)는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는 문자메시지 연락을 받았으나 이미 개인적으로 비용을 들여 접종을 했기 때문에 접종이 필요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은 느낌이 들어 이에 대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무튼 조합마다 조합원의 건강복지에 관심이 늘어나면서 오는 13일 실시되는 제2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한 군산지역 조합장후보들의 상당수가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을 약속하고,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인한 호흡기질환 예장차원에서 폐렴 등의 예방접종도 공약으로 내걸고 있을 정도이다.
또한 이미 예방접종을 한 조합원들에게는 건강검진 시 그에 상응하는 자부담 비용을 지원, 상대적으로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배려하는 등 조합원들 사이에 고가의 예방접종을 놓고 불만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조합원들을 배려할 정도이다.
허종진 / 2019.03.05 14:3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