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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톡톡 군산) 인공강우 실험 강수 입자 증가

    허종진

    • 2019.01.29 10:33:42

    (톡톡 군산) 인공강우 실험 강수 입자 증가

     

    - 초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대책

    - 군산앞바다에서 실험 정밀 분석 중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인공강우 실험을 서해안 군산앞바다 해상에서 실시한 결과 강수 입자의 크기는 증가했지만 실제 비는 내리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 것으로 밝혀졌다.

    기상청은 지난 25일 군산에서 120가량 떨어진 서해상에서 실험 중 기상 항공기는 약 1500(5000 피트) 높이에서 시속 350이상의 속도로 비행하면서 오전 1013분부터 약 한 시간 동안 기상항공기로 인공강우 물질인 요오드화은(인공비 씨앗) 연소탄 24발을 살포하고 기상관측 선박과 이동 관측 차량, 도시 대기 측정망 등 기상장비를 통해 대기의 미세먼지 농도 변화 등 기상변화를 관측하고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분석했다.

    관측선 기상1호는 이날 인공강우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살포지역에서 남동쪽으로 50떨어진 해상에서 강수량을 관측했지만 비나 눈을 감지하지 못한 것으로 잠정 분석됐다.

     

    기상청은 지난 28일 인공강우 실험 결과를 1차 발표, “기상항공기에 장착된 구름물리 측정장비로 인공강우 실험 이후 구름 내부에서 강수입자의 크기가 증가한 것은 확인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실험 결과는 한 달 뒤에 발표될 예정이지만 이날 육안으로 감지된 변화는 없었고 전남 영광군 쪽 이동차량에서 약한 안개비가 감지됐으며, 기상 선박 주위 해상에 비를 포함한 구름이 목격돼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름이 발생한 것이 인공강우 효과인지는 정밀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인공강우 실험은 단순하게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기보다 인공강우 물질 살포를 통해 구름 내부의 구름과 강수 입자 성장과정을 이해, 강수량 증가를 위한 과학적 성과를 쌓아가는 과정으로 봐야한다가뭄과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 인공강우 기술이 실용화되려면 적어도 10년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공강우를 이용한 미세먼지 저감효과는 아직 검증된 적이 없지만 중국과 태국 등에서 인공강우를 이용해 미세먼지 저감을 시도했지만 확실한 성공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는 미세먼지 저감이 국가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 올해 15차례 이상 적극적으로 인공강우 실험을 시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임대 항공기를 활용해 총 42회 실험을 했고 지난해부터는 정부가 구입한 기상항공기를 활용해 본격적인 인공강우 실험을 해왔다.

    이번 실험 결과는 약 한달 뒤 미세먼지 저감효과 등을 분석한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서해안 지역은 중국 발 황사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영향으로 대기의 질이 나쁜 날이 많아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인공강우 실험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9.01.29 10: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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