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절기 공사 중지 기간, 긴급공사로 용수 공급
- 국가산업단지 기업체 돕는 데 한마음
군산시 수도사업소의 신속한 수도행정이 산업위기의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가산단 입주업체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군산시 비응도동 군산국가산단 내의 G업체는 공업용수 관로가 지금까지 설치되지 않아 공장 가동에 많은 불편이 있었다.
최근 들어 공장을 정상 가동하는데 사정상 시급히 공업용수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지난 14일 공업용수 공급신청을 시청 수도사업소 수도과 급수계에 냈으나 주무담당관으로부터 동절기 공사 중단명령으로 인해 2019년 2월 이후에나 신청하라는 안내를 받게 되었다.
또한 도로굴착의 경우 도로관리주체인 건설과 도로관리계와 사전 상의하도록 되어 있는 복합민원이어서 사실상 공업용수 관로공사에는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다급한 G업체는 이날 오후에 동태문 수도사업소 소장에게 직접 공장의 어려운 상황을 설명하고 공업용수 공급이 시급하고 절실함을 설득했다.
동태문 수도사업소 소장은 설명을 듣고 “업체 측에 충분히 상황을 이해했다”며 “지금같이 군산이 고용위기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국가산단 입주업체가 공업용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바로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며칠 뒤 지난 17일 수도과 문승희 주무관으로 하여금 현지답사가 실시됐고, 다행히 최근 포근한 날씨 등을 고려해서 공사가 충분히 가능함을 판단한 뒤 바로 설계에 들어가 업체 측은 공사진행 절차에 대한 통보를 받게 된다.
당일 오후에 공사비를 납부하자 다음날인 19일 오전 7시부터 곧바로 공사에 착수, 도로복구까지 당일에 모두 완료, 민원신청에서부터 완료까지 3일 만에 원스톱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민원처리가 이뤄진 것이다.
이 업체 관계자는 “최근 군산국가산단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즉시 민원처리를 해준 군산시의 신속한 행정에 감사하고 있다.”며 “공장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12.27 15:0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