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67명, 넓은 세상으로 새 출발
추운 날씨에 코끝이 빨개지고 아쉬움에 눈시울이 붉어지는 졸업식 시즌이 다가왔다.
석별의 정을 나누던 졸업식 풍경은 매번 달라진다.
레드카펫을 행진하는 축제로 바뀌었고, 재학생과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보다 넓은 세상으로의 행진을 다짐한다.
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김신철)는 지난 7일 팔마누리관에서 제51회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군산부설초는 1972년 개교 이후 올해 졸업생 67명을 포함하여 총 5,154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졸업생의 멋진 새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참석해 준 100여 명의 학부모들의 환호 속에 졸업생들은 각자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며 레드카펫 위로 위풍당당하게 입장했다.
김신철 교장의 “지금이 인생 마라톤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도전하라”와 “부모님께 감사하는 생활을 하라”는 축하 말씀을 시작으로 강정식 운영위원장님의 축사와 함께 졸업식을 시작했다.
6년간의 학업을 수료한 졸업생 전원에게 수여하는 졸업장 및 전교회장에게 수여하는 총장상(1명), 전교부회장에게 수여하는 학교장 공로상(2명)을 비롯하여 올해로 3번째 맞는 전춘옥 장학증서(15명)등을 수상하며 졸업생들은 행복함과 감사함을 표현했다.
이어 졸업생들의 행복한 순간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며 추억 속으로 잠시 빠져들었고, 군산부설초의 자랑인 푸른소리 중창단의 재학생 송가, 졸업생 답가가 진행되는 동안 석별의 아쉬움을 눈물로 쏟았다.
김신철 교장은 “군산부설초 67명의 졸업생 모두의 아름다운 매듭, 새로운 출발을 다시 한 번응원하며 자신의 꿈을 펼치며 미래를 열어가는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소망해 본다”고 전했다.
김혜진 / 2024.02.12 1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