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마라토너 김신철 교장‧김우성 교사와 함께
지난 8~12일 ‘겨울방학 달리기 캠프’ 성황리에 개최
코끝을 시리게 만드는 한겨울의 차가운 바람은 군산부설초 달림이부 학생들에게 그저 시원한 바람일 뿐이다.
군산부설초등학교(교장 김신철)는 달림이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겨울방학 달리기 캠프를 개최했다.
캠프는 아마추어 마라토너인 군산부설초 김신철 교장과 군산시청 마라톤 선수로 등록돼 있는 무녀도초 김우성 교사의 재능기부로 군산부설초 강당 및 운동장 그리고 월명공원 등지에서 열렸다.
지난 2023년 처음 조직된 군산부설초 달림이부는 그동안 매일 아침 달리기, 군산 나포 십자들녘 달리기 대회 참가 등의 활동을 통해 실력을 키워왔다.
조직 후 처음 맞이한 이번 겨울방학 캠프를 통해 달리기 호흡법, 자세 등 마라톤의 기본 기술들을 습득하고 달리기를 활용한 다양한 게임,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계주 시합, 팔마산 등반, 월명공원 달리기 등을 통해 달리기의 즐거움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캠프에 참가한 학생은 “집에만 있으면 게임이나 하고 있었을텐데 아침 일찍부터 달리기를 하다보니 더 건강해진 기분이고 특히 월명산 달리기 코스를 완주하고 나니 성취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군산부설초 김신철 교장은 “추운 날씨에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힌 채 달리기를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속에서 겨울을 녹이는 열정을 볼 수 있었다”며 “이러한 끈기와 열정을 가진 아이들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하고, 달리기 캠프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체력을 기르고 끈기와 도전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건강한 체력에서 좋은 생각, 좋은 인성이 나온다.
군산부설초 달림이부 학생들의 다음 목표는 ‘새만금 마라톤 대회’ 참가이다.
김혜진 / 2024.01.15 16:1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