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초 선형교차로 개선사업 전후(사진=김우민 의원)
김우민 시의원, 주민 숙원사업 해결
서해초교 사거리 선형개선사업 함께 추진
나운동 주민들의 생활 불편과 상권 발전의 걸림돌로 지목돼 왔던 송전선로와 철탑이 지중전선사업으로 사라진다.
이곳 주민들의 해묵은 숙원사업의 결실에는 김우민 군산시의원의 남다른 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군산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은 1.39㎞에 이르는 송전선로와 철탑 6기를 제거하는 사업으로서 2017년부터 착수됐다.
김우민 의원은 고압전류로 인해 비오는 날이면 창문도 못 열어둘 정도로 ‘윙’ 하는 소리를 내며 주민에게 위협을 가하고 도시경관은 물론 지역상권·교통안전·주민 건강을 해치고 있는 송전선로를 기어이 지중화시켜야겠다는 생각으로 2009년부터 사업이 결정된 2017년까지 5분발언을 지속, 공약사항에까지 포함시켜 문제의 심각성을 알렸다.
아울러 송전선로 주변의 완충녹지 지정으로 인해 회전로가 삐뚤어져 수십 건의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서해초등학교 삼거리를 바로 세우기 위한 서해초교 사거리 선형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송전선로와 삼거리가 있는 곳은 10개의 공동주택과 초·중학교, 120여 개의 상가와 직결된 곳이다.
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주민들도 많았지만, 제거하려면 협의해야 할 대상과 따라오는 세부사업도 많아 누구도 선뜻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다.
무엇보다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주변 공동주택과 상가, 학교는 물론이고, 한국전력공사, 경찰서, 5개 부서(열린민원과·산림녹지과·도시계획과·건설과·교통행정과)에 걸친 시청 관계자 등과의 사전 절차와 협의가 산적해 있었고, 예산과 법령, 주변 시설물 등을 이유로 사업이 불가하다는 행정기관을 설파해야만 했다.
김우민 의원은 우선 서해초교 삼거리를 사거리로 만들기 위해서 동조하는 주민들과 함께 지장물인 신일아파트 관리사무소 이전을 추진했다.
일부 주민들의 반대도 있었지만 이전 합의에 기뻐했던 것도 잠시, 집행부로부터 완충녹지 폐지 미비 등의 사유로 사거리 선형공사를 진행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수 십차례 간담회 등을 개최하여 군산시에 특단의 대처를 요구했고, 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결국 심의가 통과되어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지금은 사거리 개선이 완료되어 교통난 해결은 물론이고, 폐지된 녹지에는 도로 및 주차장 등이 대체돼 공공편익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몇 십년동안 10개의 공동주택과 초·중학교, 120여 개의 상가가 있는 주민밀집지역을 차지하며 주민 생활권과 상권, 통학로 등에 큰 장애물이었던 6기의 송전철탑과 154kv의 송전선로는 한전의 적자를 이유로 한 전면 유보, 변전소 옥내화 사업 협의 지연, 예산확보 등으로 고난이 많았지만 올해 안에 사라지게 된다.
그 결과 인근 주거지의 학교 주변 보행로 확보 및 교통난 해소를 물론이고, 도시경관 향상과 상권 활성화, 주민생활권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우민 의원은 “모든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생활현장에 있는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을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특유의 뚝심과 끈기를 내세워 어떻게든 관철시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진 / 2023.09.15 09: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