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군산) 군산공항 5개월만에 ‘군산~제주’ 노선 재개
군산공항
진에어, 9월 9일에 맞춰 티켓팅 시작
군산 출발 오전 9시40분, 오후 4시 50분
제주 출발 오전 8시 00분, 오후 2시55분
활주로 정비공사로 운항이 중단된 군산~제주 노선이 빠르면 다음달 9일부터 재개된다. 진에어는 이날자 출발 예약 시스템을 열었으나 29일 현재 예약 마감 상태로 공지하고 있다.
진에어의 운항 스케줄에 따르면 매일 왕복 2편씩 운항 예정이다. 군산 공항에서는 오전 9시40분과 오후 4시50분에 출발하며, 제주공항에서 돌아오는 편은 오전 8시와 오후 2시55분이다.
군산과 제주를 잇는 전북 유일의 항공 노선은 활주로 운영권을 가진 미군측은 지난 4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활주로 공사에 따른 사용중단을 통보하면서 5개월여를 쉬었다.
군산∼제주 노선은 중단 이전처럼 기존 하루 3편(왕복 6회)이 아닌 오전과 오후 한 차례 씩 하루 2편만(왕복 4회) 운항되면서 밀려드는 승객을 수용하지 못하는 등의 항공대란도 우려된다.
이번 공사 기간에 전북도와 군산시가 사업비 1억 5000만 원을 들여 군산공항 제설·방빙 시설(이하 제빙 처리장) 사업도 진행, 사실상 완료 단계이어서 동절기 비행기에 눈과 서리 등이 내릴 경우 등 항공기 운항에 큰 제약을 받았던 항공사들이 한시름 덜게 되었다.
제빙 처리장이 가동되면 동절기 결항으로 인한 도민 불편 해소는 물론 항공기 이용률도 높일 수 있다.
한편 예전의 매일 6회 왕복을 회복하려면 현재 군산공항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스타항공의 운항 재개 의지와 함께 미군 측의 승인 여부가 관건이다.
채명룡 / 2023.08.29 14: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