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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의 함성을 기억하자’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에서 나라사랑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는 어린이들

호남 최초 독립만세운동 3.5만세 재현

시민들이 함께 모인 평화대행진 진행

“대한독립 만세!”

군산시가 3월 1일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구암동 군산 3.1운동 기념관 일원에서 4년 만에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군산 3.1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며, 4년만에 진행된 만큼 군산시, 군산경찰서, 군산교육지원청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활하고 안전한 대회를 마련한다.

군산 구암동산에서 발원한 기미 3·5만세운동은 한강 이남 독립만세운동의 도화선이 된 거사로 총 1,000여명이 시위에 참여했고 그 이후 총28회에 걸쳐 3만 여명이 참가한 독립운동이다.

기념식에 앞서 기관단체장, 독립운동 유가족, 자원봉사자, 학생 등이 참여한 평화대행진을 통해 호남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5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실시한다.

평화대행진을 실시하며 만세운동 및 그날의 애환을 담은 시 낭송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으며, 참여한 시민들은 군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애국심, 보훈문화 확산과 국가관 확립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4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행사를 주관하는 ‘군산3･1운동 기념 사업회’는 시와 군산경찰서, 군산교육지원청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제104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25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3․1운동기념관 광장과 구암교회에서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일장․미술대회를 개최하며, 이달 1일부터 25일까지 구암교회 전망대와 선교기념타워(교회 6~7층)에서 ‘역사 사진전’을 가진다.

김영만 3･1운동기념사업회장은 “4년 만에 개최되는 기념행사인 만큼 많은 군산시민과 학생들의 참여로 보훈문화가 확산되어 세대 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3･1운동 행사에 많은분들이 참여하여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등 국가에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하는 마음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혜진 / 2023.02.24 10: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