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BBS군산지회 장학금 20만원 학생 품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시내버스 기사가 대야파출소에 “잃어버린 주인을 찾아달라”고 한 장학금 봉투가 주인을 찾았다.
학생들에게 준 20만원은 작지만 큰 의미로 쓰인다. ‘봉사와 우애’를 기본 이념으로 하는 BBS 단체의 생각과 맞아 떨어지는 소소한 미담이다.
(사)BBS(우애와 봉사를 하는 단체)전북연맹군산지회가 강태호 경찰서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9일 오후 5시 경찰서 대강당에서 제 20대, 21대 회장 이·취임식을 겸하여 지역의 청소년 40명을 초청해 장학금 20만원씩 모두 800만원을 후원했다.
19일 오후 6시~7시 사이에 군산에서 대야 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 안에서 BBS전북연맹 군산지회가 새겨진 봉투를 발견한 이 버스 기사가 대야파출소에 가지고가 주인을 찾아달라고 했다는 것.
이에 대야파출소 직원들이 BBS관계자를 찾아 장학금을 잃어버린 학생들을 수소문 한 끝에 임피면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곽모군을 찾아 봉투를 돌려주었다.
파출소 직원은 “선행을 한 버스 기사님의 이름과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더니, ‘소소한 일이니 그럴 것 까지 없다’ 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떴다”라고 말했다.
김혜진 / 2022.12.20 16:3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