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션시티(사진=군산시)
디오션시티 아파트 시행 수익, 수천억대 추산
시행사 측,단지별로 이익 남을 경우 대리사무계좌 이용
군산시, 아파트 시행 수익 면밀히 점검 방침
공장 이전 땅을 팔아 기반 조성, 공장 이전 등의 비용을 정산한 64억만이 대리사무계좌 잔액으로 확인되자 군산시가 아파트 시행 수익금 확인 요구 등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본지 7월 21일, 7월 28일 보도)
반면 공동주택 부지에 대해 직접 시행에 나섰던 디오션시티 측은 단지 내 공공 시설 및 부대시설 공사비 등 공장 이전과 관련한 사업에 지출하였으며, 다른 용도에 사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2일 디오션시티 개발 관계자는 지구단위 계획과 함께 용도가 세분화 된 디오션시티 내·외부의 공공 시설과 부대 시설을 만드는 데에만 약 600억여원 이상 들어갔다는 것이다.
또 공장이전 비용 약 1,100억여원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약 1,700~1,800억원 정도의 공장 이전 사업비가 들어갔다는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공동주택 용지 중 A1(푸르지오 아파트), A2(이편한 아파트), A3(이편한2차 아파트) 등의 남은 분양 수익금 대부분을 공장 이전 부지의 부대 시설을 완비하는 데 투입하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선 부양 후 들어온 돈이 공장 이전 부지로 다시 투자되고 있지만 A4(포스코1차 아파트)와 A5(포스코2차 아파트), 그리고 분양 허가 심의 신청 중인 A6의 시행이 마무리되면 상당한 금액의 개발 이익이 남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군산시는 개발 이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 분양과 관련하여 우선 A1과 A2의 수익 지출에 대해 면밀히 점검하는 등 군산시 몫을 찾기위한 대안을 모색 중이다.
그러나 A1~A5 공동주택 분양 수익금의 경우 대리사무계좌를 거치지 않고 시행사에서 시공업체 공사비, 금융 비용 등 시행과 직접 관련이 있거나 단지 내 부대 사업비로 지출되고 있는 걸로 파악된다.
또 개별 사업별로 수익금이 남을 경우 대리사무계좌로 돈을 넣어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어 이번 시의 2개 단지 수익 지출 점검이 자칫 사후약방문이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편 분양·시행관련 업계에서는 “디오션시티처럼 지형도면 고시가 마무리된 용지에서 아파트 시행을 할 경우 성황리에 분양될 경우 적어도 전체 금액의 20%~25%까지 분양수익이 가능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의 진단을 디오션시티에 적용할 경우 약 6천여 세대가 들어서는 디오션시티의 분양 수익금만 적어도 수천억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채명룡 / 2022.08.03 11: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