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특수교육발전 추진위 “현재 대기자만 40명 달해”
집중화, 과밀상황, 교실부족 해결 촉구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특수교육대상자 수요에 비해 지역 내 특수학교는 단 한 곳에 불과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역 내 특수교육 발전을 위한 부모 모임인 ‘군산특수교육발전 추진위원회(회장 임경주, 이하 추진위)는 지난 11일 ’군산특수학교 명화학교 현재 상황과 필요성‘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명화학교는 1988년 개교 시 정원 100명이지만, 군산지역의 유,초,중,고, 전공과 등 요구도가 높아져 6학급 증설이 되었고 현재 33학급 185명까지 학생수가 늘어난 상황이다.
특수학교 적정 학급당 학생 수는 유치원 4명, 초등학교 6명, 중학교 6명, 고등학교 7명으로, 현재 명화학교 대기자만 40여 명에 달하고 있다.
추진위는 특별실까지 일반교실로 활용하고 있으며 별관 건물 교실은 가벽으로 만들어졌고, 33개 학급 중 절반 이상인 20개 교실이 법적 기준치인 55㎡에 미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추진위는 △교육기관 및 직업훈련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한 학습 신·증설 접근 필요 △군산명화학교 집중화, 과밀 상황, 교실 부족 해결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교육 실현을 위해 직업실습실(최소 6개실) 확보 △‘25 시행 특수학교 고교학점제 운영을 위한 교과 전담실 필요 △정규교실 확보,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제공 등을 요구했다.
추진위 임경주 회장은 “교육청에 5년전부터 요구하고 있는데 전혀 개선이 되지 않고 아이들 교육은 뒷전이다”며 “이달부터 내년 입학상담을 진행하고 있는데 빈 자리 나기를 기다리는 현실입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편, 제19대 서거석 전북교육감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10대 핵심정책 중 ’특수학교 및 학급 신설‘에 따라 군산명화학교의 과밀화 현상이 해결될 지에 대한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김혜진 / 2022.07.13 15:2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