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육상태양광 뷰지(사진=군산시)
2월 잠정 중단 후 지연, 사업 본격화 전망
새만금개발청, 금감원과 최종 협의 중
군산시가 민선7기 에너지자립도시를 표방하며 야심차게 추진했던 새만금육상태양광 시민공모펀드 모집이 곧 정상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최근 군산시민발전(주) 관계자는 “현재 금감원과 협의 중에 있으며 펀드발행에 앞서 준공절차와 관련해서 새만금개발청과도 긴밀히 협의 중이다. 관련서류 보완 등 실무 작업이 마무리되면, 금감원과 협의완료 후 7월 말 안에는 바로 펀드 모집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준공허가를 앞두고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규현)의 좀 더 세밀한 검토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금까지 준비를 잘 해왔으므로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별다른 문제점이나 장애물은 없다는 판단이다.
이어 “준공절차가 완료되면 금감원에 준공 신고서를 제출하고 증권거래신고가 수리되면 펀드운영사의 판매자 교육과정 등을 거쳐 효력발생 후 펀드 모집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며 “내부 추진 일정 상 이 과정이 약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업 외적 요인들로 인하여 추진 일정이 상당기간 지연되었으나 이제 절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진행을 위해 차질 없이 준비하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시민발전은 그동안 개인정보공개 동의하에 펀드투자 관련 자체 설문조사를 진행해왔으며 6월 현재 약 1,500여 명 정도가 관심과 투자 의사를 밝힌 만큼 잠재적 투자자들을 위한 펀드 발행시점, 절차, 시기 등을 사전에 공유하는 다양한 홍보방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초 사업 착공 후 추진 일정이 지연됨에 따라 펀드 투자에 대한 일반 시민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쌓인 의문과 불안이 해소되고 실제적인 펀드 투자가 활성화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 3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 또한 최근 1단계 송·변전공사 사업자로 한화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새만금태양광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며 새만금 군산지역이 재생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광 업체 관계자는 “군산시의 에너지자립도시를 넘어 국가의 주요 정책사업인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고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정치권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최승호 / 2022.06.23 14:4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