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육상태양광발전사업 시민참여 펀드 모집 지연
3월 중순 예정 훌쩍 지나 6월 중이나 모집 가능
5월 부분준공 절차, 펀드 발행일정 등 금감원과 협의 중
새만금육상태양광 2구역 발전사업과 관련 당초 3월로 예정되었던 시민공모펀드 모집이 중단된 이후 현재까지 계속 지연되고 있다.
사업 착공 후 1년이 넘어가고 있어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과 불안이 높아가고 있다.
올 초 군산시민발전(주)은 금융시장의 금리인상 등 추이 변화에 따른 펀드 운용에 대한 펀드 총괄운영사 등의 종합적인 검토에 따른 결과로 펀드모집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관계자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및 증권거래소와 긴밀히 협의 중이며 금리 인상에 따른 수수료 상승 등 미세한 부분을 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난 2월 중 관련서류를 제출했다. 효력이 발생하면 3월 말 정상적인 펀드 모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본지 3월14일자 8면 보도)
이에 군산시민발전(주) 관계자는 “새만금개발청은 최종 인허가 기관으로 당초 미군과의 전파협의를 통해 제척된 1만 7000여 평의 부지에 공원부지(조경) 조성을 요청했으며 문제가 있는 것 보다는 당초 제척부지 변경 시 긴밀한 업무협조가 미흡하여 사업이 지연됐다”는 것이다.
이어 “해수부와의 해역이용변경협의를 통해 공유수면점사용 및 실시계획변경허가 후 최종 준공허가를 받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과의 협의절차 이행을 위한 일정이 지연된 측면도 있다. 허가가 완료될 경우 오는 6월 중 시민공모 펀드 모집은 큰 문제없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펀드 발행은 금융감독원과의 협의사항이며 현재 순차적인 절차를 진행 중이다. 5월 중에 도로부지를 포함한 부분준공(공유수면점사용)허가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펀드 발행 일정을 협의 후 증권신고서 등을 제출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한편 발전사업지 반경 1㎞ 이내 인근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위해 에너지관리공단 정책자금 45억원을 비롯해 총 50.7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상태다.
지원대상은 소룡·오식도·내초동 및 옥서면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다자녀 세대 등이며 연 2회에 걸쳐 연간 24만원에 이르는 수익금을 지원금 형식으로 받는다.
이에 시민발전 관계자는 “현재 500여명 정도가 대상자이다. 오는 7월 중으로 12만원을 1차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승호 / 2022.04.29 09: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