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서 및 옥구지역 주민들 대형차량으로 인한 피해호소
- 외부 대형건설사 사업 독식, 흙 운반으로 시민 먼지 공해
새만금과 굵직한 현장에 흙을 운반하는 차량들로 군산 서부권 주민들이 생활민원을 호소하고 있다. 외부 대형 건설업체들이 사업을 독식하고 있는 가운데 매립이나 성토용 흙을 운반하는 업체들로 인하여 애꿎은 시민들만 먼지 공해에 시달려왔다.
옥서면과 옥구읍 주민들은 새만금 4개 공사와 군산비행장 격납고, 상용차 주행시험장 공사로 대형 덤프트럭 과속, 난폭 운전을 하는 등 먼지 공해와 소음공해에 시달리고 있다는 민원을 제기했다.
한안길 시의원과 주민들은 5일 오후 2시 김관영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이장협의회와 사업 발주처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차량 통행구간 단일화 및 속도제한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주민들은 “대형 차량들이 시도 때도 없이 마을을 통과하면서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대책을 요구했다.
새만금공사장 덤프 민원으로 지목하는 곳은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발주한 새만금지구 방수제 만경2공구의 한신공영, 농생명용지 1-1공구의 롯데건설 현장과 새만금개발청이 발주한 남북도로 3공구의 대림산업, 동서2축도로 2공구의 롯데건설 현장 등이다.
또 국방시설본부에서 발주한 비행장 격납고 공사 성보건설 현장과, 성보건설 현장, 그리고 상용차 주행시험장의 (유)삼경 현장 등이다.
한안길 시의원은 “대형차량들의 통행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업체들에게 속도제한 신호수 배치는 물론 과속차량 페널티 적용 등 현실적인 재제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요구”라고 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업체들과 발주처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저주지 가까운 곳에서의 과속 제한, 입간판과 현수막을 걸어 안전운행 계도, 안전교육 등 생활민원 해소에 공감을 한다면서 1주일 후에 다시 회의를 갖기로 했다.
김관영 의원실 관계자는 “주민들이 소음, 먼지 공해에 시달리는 사업을 발주한 새만금개발청, 농어촌공사, 국방시설본부, 군산시 등 관계자들과 함께 주민 피해를 줄이면서 효과적으로 현장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는 차원의 간담회”라고 말했다./채명룡 기자
채명룡 / 2018.11.07 16: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