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일자리 생산 1호차인 다니고 VAN 출고행사
미국 패러데이퓨처와 위탁생산 본계약 체결
FF81 SUV, 내년 하반기부터 연 8만대 양산
이집트 국영기업간 전기차 공급‧기술지원 협약
군산형 일자리의 대표기업인 ㈜명신의 위탁생산이 가시화되면서 군산형일자리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산시는 지난 4일 ㈜명신이 미국 패러데이퓨처사(이하 FF사)와 전기차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해 2023년 하반기부터 FF81 SUV 모델을 년간 8만대 이상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명신은 지난 2019년 6월 2,550억을 들여 한국지엠 군산공장 부지(124만㎡)와 생산라인을 인수했다.
2019년 9월 25일 군산공장에서 퓨처모빌리티 대니얼 커처트(Daniel Kirchert) 대표와 2021년부터 연간 5만대 이상의 전기차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했다.
퓨처모빌리티(FMC)는 2015년 미국에서 설립된 전기차 개발회사로 이후 중국의 남경시와 장수성의 생산투자를 통해 남경시에 연 30만대 규모의 최첨단 생산공장을 갖추고 2020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초기에는 위탁생산 모델이지만 지속적인 부품 및 모듈의 국산화를 통해 수출시장 점유를 확대해 나가고 이를 통한 국내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부품산업을 전기차 산업으로 전환하고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명신은 지난달 20일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이집트 국영기업과 12인승 전기 마이크로버스 연 2,000대와 E-툭툭 연 10만대 수준의 전기차 공급 및 기술지원 LOI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명신이 ’20년부터 위탁생산 다각화를 위해 여러 차례 해외기업 물량 확보에 노력한 결과, FF사와 ’20년 9월 위탁생산 MOU를 체결하고 1년 반만에 성사됐으며, 이 자리를 통해 수출물량도 구체화하는 단계에 들어섰다.
㈜명신은 올 하반기부터 생산라인 설비투자 진행, 2023년 상반기 생산인력 채용,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부품 국산화 60% 이상을 적용할 계획이며 FF81 성공시 후속차종 추가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명신이 자체 개발 중인 전기마이크로버스, E-툭툭 수출 공급에도 길이 열렸다.
㈜명신은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문재인 대통령 중동 순방 중 한-이집트 미래 그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이집트 국영기업인 EAMCO와 NASCO과의 전기차 개발협력 기술지원 협약(LOI)을 성사시켰다.
세부 협의가 남아있지만, 4월 본계약이 유력하며 올 하반기(10월 중) UN기후변화협약 총회에 전기마이크로버스 시승차량 제공을 시작으로 명신 위탁생산이 이뤄질 전망이다.
㈜명신 이태규 대표는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군산시민께 감사드리며, EV산업의 미래를 구축하고 최고 품질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앞으로도 군산시는 명신과 함께 군산형 일자리를 통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면서 “정부 인센티브를 지속 확보해 군산형 일자리 성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군산신문 / 2022.02.16 16:2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