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부터 7일(오후 9시 기준)까지 확진자 수
1일 이후 1주일 새 785명 확진, ‘급속 확산 위기’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 개편, 신속항원검사 실시
8일부터 월명실내체육관 내 선별진료소 운영
보건소 선별진료소 고위험군·밀접접촉자 대상 PCR검사만
군산지역 코로나 확진자 수가 2월 들어 불과 1주일 사이에 785명이 발생하는 등 연일 최다 확진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또 오미크론 확산세가 더욱 심해져 감염증 확진 숫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대본 발표를 보면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중에서 오미크론이 전체의 92%를 넘는 등 우세종으로 자리잡았으며 이로인해 확진자 급증을 예고했다.
군산시에 따르면 2월 1일부터 7일(오후 9시)까지 군산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85명으로 2년여 동안의 총 확진자 수 2,910명 중 26.9%를 차지했다.
2월 1일 68명이 발생했으며, 2월 2일 72명, 2월 3일 100명, 2월 4일 106명, 2월 5일 137명, 2월 6일 148명, 2월 7일 154명이다. 이같은 발생자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됨에 따라 군산지역의 경우에도 확진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어서 일부 방역체계 역시 변화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군산시는 지난 8일부터 월명실내체육관 내에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를 위한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월명체육관 내 운영되는 선별진료소는 고위험군(60세 이상, 밀접접촉자·해외입국자, 의사소견서 소지자, 감염취약시설 관련자 등)을 제외한 일반인들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위해 운영된다.
이곳은 고위험군을 제외한 검사 대상자에 대한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군산시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는 고위험군 또는 밀접접촉자 등으로 분류된 필수 검사대상자에 대한 PCR(유전자 증폭) 검사만을 진행한다.
일반 시민들은 월명체육관 내 선별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는 경우 음성확인서(유효기간 24시간)를 발급받게 된다.
만약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그 자리에서 다시 PCR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감염자가 3만 명에 육박하고 다음주를 지나면서 10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예상되는만큼 군산지역 또한 감염 확산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검사‧치료 체계에 따라 고위험군에 PCR검사 역량을 집중해 위중증 예방에 힘쓰고,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검사수요 급증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를 폭넓게 사용해 효율적인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혜진 / 2022.02.10 11:4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