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자고등학교
전교조 군산지부 ‘명백한 교육 차별화 우려’ 강력 규탄
도 교육청, 학급증설 문제 해결방안 내놓아야
과밀학급의 문제점을 두고 군산교육의 현실을 외면하고 있는 김승환 교육감과 전라북도 교육청에 대한 비난이 높아지고 있다.
강태균 전교조 군산지부장은 “2022학년도 군산교육의 현실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정원을 초과한 과밀학급제가 애초에 예측한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어 ”김승환 교육감과 전라북도 교육청은 군산교육의 현실적 문제를 외면하며 어떠한 대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군산교육에 대한 차별행위로 우려되며 강력히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군산시 고등학교는 3개 공립학교와 4개 사립학교 총 7개 학교가 있다.
전체 학급당 평균 학생 인원은 남자 24.41명, 여자 29.93명이다. 특히 군산여고는 2022학년도 12학급수를 인가받아 324명의 학생을 배정받았다.
그러나 남녀 합격자 기준에 따라 조정 배정된 학생 인원은 총 359명으로 늘었다. 이는 무리하게 학급수를 늘린 결과로 분석된다.
군산여고는 7개 학교 중 학급수가 제일 많다.
강 지부장은 “애초에 학급 증설로 인한 과밀학급에 대한 우려와 문제점들을 지적 해 왔다”며 “지역의 정치권과 교육기관 관계자들은 그동안 무엇을 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김승환 교육감과 도 교육청은 이에 대한 적절하고 신속한 해결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고 이제라도 지역교육의 차별로 인한 교육환경이 악화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최승호 / 2022.01.14 1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