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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외버스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시범사업 예산낭비 지적

    허종진

    • 2018.08.27 16:45:04

    시외버스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시범사업 예산낭비 지적

    군산시외버스터미널은 2017년도에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하는 여객자동차터미널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시범사업대상지로 선정돼 국비와 지방비, 자부담 일부 등 모두 2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통약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접근할 수 있는 각종 공사를 실시했다.

    접근로를 정비하고 주출입구 및 부출입구에 자동문, 경사로, 내부 통로에 점자블록 및 경사로 손잡이 설치, 천장재 교체, 소매점 출입문, 남녀 화장실 정비, 안내 설비 보완, 장애인 이용가능 매표소 설치, 승강장 바닥 및 점자블록, 기둥 경고설비 등을 보완했다.

    내역을 보면 공사재료비로 9,100 만원, 인건비(노무비)6,700만원, 산재보험료, 산업안전보건관리비, 국민건강보험료 및 기타 경비로 2,500만원, 폐기물처리비용으로 965만원이 소요되었다.

    25,000여만원의 예산을 사용해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국토교통부 용역을 맡아 수행한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우수 이상의 평가를 하여 국토교통부에 보고했다.

    그러나 터미널의 메인 건물 내부를 쪼개고 또 쪼개고 부지 여러 군데에 조립식 건물을 지어 13개의 점포가 닥지닥지 붙어있는 열악한 상황인 군산시외버스터미널은 신축이나 이전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터미널이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터미널 부지 안에 불법 건물로 추정되는 가설 건축물이 난립해 있어서 어떻게 우수사업 인증을 받았는지 의문시되고 있다.

    이 시범사업에서 지향하는 빠르고 편리한 클린(Clean) 교통환경 조성,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의 사업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지적된다.

    따라서 군산시외버스터미널에 투입된 국비와 지방비 등 2억원의 세금을 낭비한 결과를 가져왔다. / 허종진 기자

     

    허종진 / 2018.08.27 16: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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