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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신항 ‘시민의 승리’인데…기자회견은 따로따로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6.09.08 17:50:03

    새만금신항 ‘시민의 승리’인데…기자회견은 따로따로

    7일 김재준 시장·김의겸 의원 기자회견과 차별

    16개월 동안 땀 흘린 민의를 반영한 합동 기자회견

    서동수 의장·송미숙 부의장 “시민들이 이뤄낸 성과”

     

    군산시의회와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범시민회)를 비롯한 어촌계 등이 참석한 새만금신항 관할권 결정에 대한 독자적인 기자회견은 그 자체로 지역 정서의 분열상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이번 결정의 결과물은 새만금의 주도권 다툼에서 밀려나 있던 군산시가 다시 새만금의 맹주로 등극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단체장이 지난 7일 독자적인 기자회견을 하면서 시·도의원, 시민단체 등 이번 중분위 결정에 이르기까지 각종 시위와 집회 때마다 힘을 모아온 단체들과 함께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는 평가다.

    지난 8일 오전 10시 군산시의회에서 열린 ‘새만금신항 군산 귀속 결정 환영’ 기자회견에는 대부분의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범시민회 단체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동수 군산시의회 의장은 “새만금신항 관할권을 군산이 가져오게 된 데에는 새만금특위 위원들을 비롯한 시·도의원, 범시민회, 항운노조를 비롯한 항만 관계자, 수협과 어업인, 사회단체와 직능단체는 물론 시민들의 참여와 협조가 컸다”며 “2015년 1월 시의회 안에 새만금특위를 구성하고 시의회와 범시민회, 시민들이 함께 16개월 동안 관할권 사수를 위해 싸워왔다”고 시민의 승리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결과는 어느 한 사람이나 한 기관의 힘만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다”라는 말로 합동 기자회견 무산과 정치적 이해 다툼이 벌어진 배경을 에둘러 비판했다.

    강태창 도의회 운영위원장, 고병수 군산항발전협의회장, 김영일 전 새만금특위 위원장, 심명수 어촌계협의회장이 차례로 나서 이번 결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서동수 의장과 심명수 협의회장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해양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를 위한 지방자치단체의 해양관할구역 획정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군산항’의 이름과 정체성이 제대로 반영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동수 의장은 “오는 10월 회기 중 제2기 새만금특위(명칭은 다시 정함)를 구성하는 등 새만금 주변 지자체들을 끌어갈 태세를 갖춰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송미숙 부의장은 “군산을 위해 땀을 흘렸던 시민들과 특위 관계자들이 함께 환영 기자회견을 하지 않은 것은 ‘옥의 티’가 아닐 수 없다”고 아쉬워했다.​​ 

    채명룡 / 2026.09.08 17:5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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