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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 초점) 고군산 김 생산자들, 낮은 위판가격으로 ‘몸살’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5.01.07 15:15:00

    (뉴스 초점) 고군산 김 생산자들, 낮은 위판가격으로 ‘몸살’

    신시도 전경사진(사진은 본문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물김 가공공장 관계인이 중매인으로 활동 ‘시세 조정’

    120kg 한 망 적정 생산비 15만원 선, 반면 5만원도 못가

    고군산 물김 생산자들 생계 걱정에 시름 깊어져 

     

    고군산지역 김 생산어민들이 생산비에도 미치지 않는 물김 위판 가격으로 생계 위협을 느끼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김 생산자들이 거액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7일 김 생산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물김 가공공장을 운영하면서 중매인으로 물김을 사들이는 이상한 구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이와 같은 물김 가격폭락 등 어민들의 피해는 계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고군산군도에서 채취되어 신시도 입구 신치포구에 위판되는 물김의 경우 지난 주까지 120kg 한 망당 위판 가격은 평균 4~5만 원 사이였다. 

    기상이 악화되기 직전인 6일의 경우 가공공장에서 물량을 사들여야 하기 때문인듯 7만원~8만원 사이에 위판가격이 형성되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의 경우 120kg 한 망당 30만~40만 원에 거래되었으나, 현재는 생산비를 회수할 수준인 1망당 15만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라는 것. 

    물김 가격의 폭락은 허가면허를 풀지 않았던 정부가 한정면허를 확대하면서 공급이 과잉되었기 때문이라는 게 물김 생산자협회 관계자의 지적이다. 물김을 가공하는 1차 김 가공 공장들의 사실상 사업자들이 위판 대행을 맡는 중매인으로 참여하는 한 물김 헐값 매입 소리는 계속될 수 밖에 없다. 

    고군산 김 양식업자들의 경우 신치 포구에서 오전 11시에 물김을 하선하는데, 여기에서 판매된 물김은 충남 서천과 고창의 1차 가공 공장들로 옮겨진다. 

    여기에서 물김을 마른김으로 가공해 2차 가공 공장에 납품하거나 재판매하여 하루 수억 원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 걸로 파악된다.

    김 생산자협회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판매되는 김 값은 그대로인데 가공업체들이 낮은 매입가격으로 물김을 사들이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면 공장은 일시적으로 돈을 벌 수 있을 지 모르지만 생산자들의 줄도산이 현실이 될 경우 동반해서 망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 어민은 “물김 가공 공장에서 필요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하여 중매인으로 참여하게 되었으나 자신들의 사업장 수익을 위하여 가격을 폭락시키는 등 불공정 거래가 일상이 되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생산어민들을 보호하고 최소한의 생산비를 보전해 줄 수 있도록 적정가 매수 등의 방법이 모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채명룡 / 2025.01.07 15: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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