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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초점) 성산면 ‘우드칩 공장’, 귀농·귀촌 타운으로 재탄생

    채명룡 ml7614@naver.com

    • 2024.04.16 14:55:53

    (뉴스초점) 성산면 ‘우드칩 공장’, 귀농·귀촌 타운으로 재탄생

    위에서 내려다 본 부지 전경

     

    군산시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 134억 확보

    서수자원순환센터 주민품 이어진 농업축산계의 낭보

    강임준 시장, 농촌 난개발 방지의 초석다진 결과

     

    군산시 성산면의 방치된 폐공장에 들어서려고 했던 대평세라믹스 우드칩 공장이 친환경 급식을 바라는 학부모와 시의회의 반대로 귀농·귀촌 등 농민들을 위한 마을 공동체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학교급식단지가 인근에 자리잡고 있어서 공장이 들어설 경우 바이오매스 누출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컸다. 이 때문에 학부모와 주민들로부터 큰 저항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 업체의 전북특별자치도의 행정 심판 승소에 대한 국민궉인위원회 조정과 군산시 농업기술센터가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를 통하여 이 일대가 귀농·귀촌타운 등으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군산시에 따르면 성산면 산곡리 227번지 일대의 폐공장 부지에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등 모두 134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장기간 방치된 농촌마을 유해시설이 국가공모사업을 통하여 농촌공간정비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이와 같은 성과는 지난 해 12월 익산군산축협이 서수양돈단지 순환자원센터를 일반에 매각하려고 했으나 주민 반발과 농업기술센터의 중재로 인근 농장주들의 품으로 돌아간 선례에 이어진 농업축산업계의 낭보이다.

    군산시는 사업비 134억 원(국비 67억 원, 도비 201000만 원, 시비 469000만 원)을 들여 올해부터 공장 부지를 매입, 석면 등이 포함된 폐건물 7동을 철거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 이곳에 귀농·귀촌인의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위한 스마트팜 교육장, 임시거주시설, 행정지원센터, 커뮤니티 시설 등과 마을 주민을 위한 공원과 산책길이 조성된다.

    강임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농촌 지역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는 초석의 의미라며 농촌공간재구조화법에 맞춰 해당 지역을 마을보호지구와 농촌융복합산업지구로 지정해 삶터, 일터, 쉼터가 있는 곳으로 지속 관리 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원 주민대표(산곡마을)이번 사업을 통해 불안감이 해소돼 주민 모두가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군산시 관계자들과 국민권익위원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22A환경 업체가 벽돌 공장을 매입, 업종 변경을 통해 우드칩 생산 공장을 지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약 33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 군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불과 40미터 거리였다. 또 여기서 나오는 급식재료는 서울과 경기도에도 일부 공급되는 상황이었다.

    시는 해당 업체가 신청한 업종 변경을 불승인했고, 전북특별자치도 행정심판까지 진행됐다.

    결국 국민권익위원회가 조정을 거쳐 시가 업체와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국가공모사업에 도전해 이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공간의 재생을 목적으로 악취·소음·오폐수·진동 등으로 인해 농촌 마을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시설물에 대한 정비(철거·이전) 및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채명룡 / 2024.04.16 1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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