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수협
군산시수협 전국 공모 선정, 60억 지원금 확보
저온 위판장 시설 등 선도 유지로 높은 위판가 기대
관광 어항인 비응항의 위판 시설을 활용하여 위판 업무를 시작한지 15년여만에 군산시수협이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에 선정되어 6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지난 2009년 9월 선어(1683㎡)는 물론 활어위판장(603.9㎡)과 하루 25톤의 얼음생산이 가능한 제빙공장(1015㎡) 저온 시설 등 1만2700㎡(3800평)규모로 완공된 비응항 위판장은 이번 지원 사업 선정으로 혁신적인 시설을 하게 되었다.
22일 군산시수협(김광철 조합장)에 따르면 서해안(어청도 주변)에 홍어, 오징어, 고등어 등의 새로운 어장이 형성돼 저온유지 위판장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왔다.
이에 군산시와 함께 해양수산부에서 진행한 ‘2023년 유통단계 위생안전 체계 구축사업’ 전국 공모에 나서 비응항위판장이 선정됨으로써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
김광철 조합장은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어 재래식 위판장이었던 곳에 저온 시설 등을 하게 되면 수산물의 위생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켜 결과적으로 위판가격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역 어민들의 소득 증대가 기대되는 비응항 현대화 사업 공모에는 전북도, 군산시, 군산시수협과 신영대 국회의원이 유기적인 공조를 통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31일 대형(60억원) 1개소, 소형(20억원) 2개소 등 총 3개소를 대상으로 이 사업 공모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2028년까지 전국의 노후화된 위판장 100곳을 최신 시설로 바꿔 연근해 수산물을 저온유통체계(콜드체인)를 통해 신선 안전 관리를 목표로 한다.
채명룡 / 2023.11.21 15:3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