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9일 열린 제27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 군산시 유치 촉구」건의안을 채택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95,00여 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 중이지만, 이들을 체계적·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국가 단위의 전문 연수시설은 전무한 상황이라며 국가적 재난 대응 요구 수준의 상승에 따라 이를 개선할 국가 차원의 전문 교육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지역 대통령 공약에 국립 의용소방대 연수원의 군산시 유치가 포함되어 있으며, 단순한 시설 건립을 넘어 국가 재난 대응력 강화, 전국 의용소방대원의 전문 교육체계 구축, 지역 균형 발전 및 경제 활성화까지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전략적 국가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봉 의원은 군산시는 항만, 산업단지, 군 시설이 결집되어 폭우, 침수, 화재 등 다양한 재난 유형을 복합적으로 구현하고 실전과 동일한 훈련을 수행할 수 있는 전국 유일의 재난훈련 환경을 갖춘 점과 1945년 군산경마장 화재 진압 중 순직한 9명의 의용소방대원을 기리는‘의용불멸의 비’를 세우고 매년 위령제를 여는 점을 언급하며, 이러한 배경이 연수원의 정체성과 교육목표를 강화하며 전국 의용소방대원의 정신적 결속과 전문성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건의안은 대통령(비서실장), 대한민국국회의장, 각 정당 대표, 행정안전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전국시도의회사무처, 전국시군구의회사무국(과)에 전달할 예정이다.
새군산신문 / 2025.10.30 11:14:39
